바닥, 벽, 천장, 대들보···실내의 모든 곳에 새겨져 있는 집 자체가 예술 작품으로 된 “탈피하는 집”.
오랫동안 사용한 ‘이로리(화로)’나 ‘부뚜막’을 써서 생활해 온 오래된 민가 내부에는 검은 그을음이 굳어져 붙어 있습니다.
아티스트, 일본대학 예술학부 회화학과 조각코스 유지들은 지은지 150년이 된 고민가를 앞에 두고 벽, 바닥, 기둥 등 모든 곳을, 조각칼로 새기는 방법을 이용하여 가옥의 새로운 일면을 표출하고 작품화했습니다.
제작기간 약 2년 반에 걸친 합계 3000명의 노동으로 완성된 공간은 압도적인 박력으로 감상자들을 사로잡습니다.

전세 농가 민박, 친구들끼리 가족이나 그룹 등 통째로 빌리실 수 있어 단체로 마을에서의 하룻밤을 보내세요.

“탈피하는 집”이란

“200년이란 동안 서 있던 집이 없어지려고 한다.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도시에서 살면서 변하지 않은 장소에 감사하고 싶다. 탈피하는 집은 새로운 시간를 새기기 시작했으며 조각가도 탈피 했던 것은 틀림 없다” 쿠라카케 준이치(鞍掛純一)
-2006년 대지의 예술제 기록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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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피하는 집”이 있는 도우게(峠) 마을은 도카마치(十日町)시와 죠에츠(上越)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내에도 눈이 많이 쌓이는 곳입니다. 또한, "호씨토우게(星峠)의 다랭이논"을 경작하는 전업농가가 많은 지역입니다.
2006년, 제3회 “대지의 예술제”에서 쿠라카케 준이치+일본대학 예술학부 조각코스 유지들이 폭설지에 지은지 150년이 넘는 목조가옥의 벽, 바닥, 기둥 등 곳곳을 정으로 쪼고 가옥의 새로운 면을 표출 시켜 작품화했습니다. 기획, 구상부터 제작, 완성까지 약 2년 반에 총 3,000명이 참가하고 작가들은 약 160일 이상 츠마리(妻有)에 살면서 완성하였습니다. 집 전체를 “조각”이라는 방법으로 안쪽에서 내포된 공간을 넓히고 빈집을 아트로서 훌륭히 탈피, 재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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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볼거리 :호씨토우게(星峠)의 다랭이논

“탈피하는 집”이 있는 도우게 마을은 산간 경사지에서 계단식으로 만든 다랭이논이 정말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 “호씨토우게의 다랭이논” 이 있는 지역입니다. “호씨토우게(星峠)의 다랭이논”은 명승지로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이나 사진작가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다랭이논은 기계를 못 쓰는 빗물만 이용하는 “천수답”이기 때문에 많은 수작업이 필요하지만, 수확된 쌀의 맛은 특별합니다. 3m를 넘는 적설량, 일교차, 산에 스며드는 녹아 내린 눈이 최고의 쌀을 키웁니다.
탈피하는 집에서 걸어서 15분.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절에 따라 다랭이논 위에 비단 같은 구름이 끼는 “바다처럼 넘실대는 구름(雲海)”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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